교육과학기술부가 새 역사교과서 개발을 위해 위촉한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의 위원 8명이 정부의 역사교고서 개정 방향에 항의해오다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추진위원 20명 가운데 오수창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8명은 어제 교과부에 사퇴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9일 교과부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초ㆍ중ㆍ고 한국사 부분에서 추진위가 제시한 `민주주의'라는 용어 대신 '자유민주주의'가 채택된데 항의하는 표시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교육과정 개발 실무진 격인 '역사 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위원회' 소속 위원 24명 가운데 21명도 '민주주의'라는 용어 안에 '자유'의 의미가 이미 포함돼 있는데도 특정인의 주장에 따라 교육과정의 '민주주의'가 '자유 민주주의'로 수정된데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성명서를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