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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후보 경선, TV토론이 분수령

입력 : 2011.09.19 11:17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20일부터 시작되는 TV토론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선일(25일)이 불과 엿새 앞으로 다가왔으나 그동안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었던 만큼 TV토론을 적극적인 홍보마당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20일 MBC, 21일 SBS, 23일 OBS 등 세 차례의 TV토론과 21일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토론회를 마련했다.

후보들은 특히 TV토론이 경선 승부의 분수령인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자문그룹 토론 등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복장과 표정, 몸짓 등 이미지 메이킹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천정배 후보와 추미애 의원은 각각 '뼛속까지 민주당', '호남의 며느리'를 내세우며 적자론을 펼 계획이며, 박영선 후보는 '범야권의 필승카드'라는 점을 부각할 방침이다. 신계륜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준비된 후보'라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초반 판세는 추, 박, 천 후보가 '3강'을 구축하고 신계륜 후보가 뒤쫓는 모양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 후보군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46.0%로 앞선 가운데 박영선(9.0%), 추미애(8.6%), 천정배(5.8%), 신계륜(1.3%) 후보 순의 지지율 분포를 보였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같은 날 여야의 서울시장 출마 후보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대결 조사에선 추미애(3.0%), 천정배(2.8%), 박영선(2.4%), 신계륜(0.7%) 후보 순이었다.

한편 민주당 비주류 측은 `당 입지 강화'를 위한 지도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우리 후보를) `'액세서리 후보'로 만들어선 절대 안된다"며 "야권 단일 후보로 만드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야권 통합의 대상은 정당이며, 일부 세력이나 단체는 입당과 영입의 대상"이라며 만일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통합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