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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저명화가 그림, 중국 경매시장 등장

입력 : 2011.09.19 10:12


북한 저명 화가들의 작품이 중국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광둥(廣東) 톈하이(天海)경매회사가 19일 열리는 가을철 경매행사에서 북한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등 당대 북한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화가 작품들을 경매에 부친다고 양성만보(洋城晩報)가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북한 저명 작가들의 대형 그림 12점 등이 경매된다.

북한에서는 예술 성취도에 따라 작가를 6등급으로 분류하며 이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작가에게는 국가가 인민예술가나 공훈예술가 등의 호칭을 부여하고 최고 수준의 화가에게는 김일성 훈장이 수여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2006년 이후 북한의 그림이 다양한 경로로 중국에 반입되고 있으나 거래되는 그림 수가 적어 체계적인 가격 평가나 유통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매에서 어떤 가격이 형성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한 화가는 "화가 개인이 그림을 팔 수 없는 사회주의체제 특성상 북한의 화가들은 영리적이거나 인기 영합적인 그림을 그리지 않기 때문에 민족성이나 예술성을 표현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지금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 그림의 중국 내 시장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선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