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상태 수술 환자 등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호흡기가 병원성 폐렴의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한림대학교 의대에 의뢰해 작성한 학술연구 용역 결과, 재작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 병원에서 확인된 병원 내 감염 폐렴 6백99건 가운데, 58.7%에 해당하는 4백10건은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하는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기계 환기를 시작할 시점에는 폐렴이 발생하거나 잠복기에 있지 않은 환자에게 기관 삽관과 환기를 시작한 뒤 48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폐렴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병원 내 폐렴은 병원 감염과 관련된 사망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특히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통해 기계 환기를 받는 환자는 원내 폐렴의 고위험군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