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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15일 전국적인 정전사태에 대해 "당시 허위보고를 받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천청사에 권애리 기자!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조금 전 이곳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전국 정전사태가 발생했을 때, 예비전력은 24만kW"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사태 당시 전국의 모든 전기가 차단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상황까지 도달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최 장관은 "당시 전력거래소측이 정부에 전력 공급능력이 7071만kW 수준이라고 정부에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6752만kW 수준으로, 약 319만KW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전력거래소측이 낮 12시쯤에만 정부에 보고했어도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앞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전사태의 책임을 규명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재발을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모레 20일 아침부터 전국 189개 한전 지점 등에 피해신고센터를 마련해 정전으로 인한 피해접수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피해보상위원회를 만들어 접수된 피해사실들을 조사하고 보상지침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 장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나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에 전념하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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