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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스위스의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은행 UBS가 신용등급 하향 위기에 놓였습니다. 직원 한 명이 자기 마음대로 거래를 했다가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는 돈을 날려서 벌어진 일입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최대이자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UBS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런던 사무소의 주식거래 담당 직원이 승인도 받지 않고 거래를 하다 20억 달러, 우리 돈 2조2000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올해 31살의 아도볼리는 델타 원이라는 파생상품 담당직원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돈을 날렸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 측은 사고가 날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리프킨/금융 전문 변호사 : 은행의 관리시스템 부재가 문제입니다. 이런 대규모 거래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가 내부에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취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UBS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5년 233년 전통의 영국 베어링 은행이 파산한 것과
2008년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71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 역시 직원 한 명의 잘못된 거래 때문이어서, 금융기관 내부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