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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남북 회담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회담에 이어서 두 달 만에 남북 당국자가 다시 만나는 겁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가 오는 21일쯤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남측 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측 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회담 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 비핵화 회동을 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남북 비핵화 회담이 다시 열리게 됨에 따라 조만간 북미 회담도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두 나라 정부는 지난 7월 발리 1차 비핵화 회담을 통해 IAEA 사찰단 복귀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가동 중단 등을 6자회담 개최 전 북한이 취해야할 사전조치로 요구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2차 비핵화 회담 제안을 통해 한미 양국이 요구하고 있는 사전조치에 대해 북한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건없는 6자회담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북한이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가동 중단 등을 사전조치로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