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 추진해온 원유개발사업의 경제성이 당초 예상과 달리 매우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이 석유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5개 쿠르드 유전개발사업의 탐사 시추 결과 원유가 아예 없거나 소량의 천연가스만 발견되는 등 사업성이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한 니제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합의한 것으로 석유공사는 계약 당시 쿠르드 정부에 2억천만달러를 지급하고 지금까지 탐사비로 1억8천만달러를 썼습니다.
그러나 탐사시추 결과 일부 광구는 일일 생산량이 기대치 20만배럴에 크게 못미치는 2백배럴로 나타났고, 일부 광구에선 원유 대신 소량의 천연가스만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