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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유럽발 금융위기' 대처 어떻게?

입력 : 2011.09.16 01:40|수정 : 2011.09.1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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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금융위기 악몽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3년 전 미국발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이 진원지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본부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본부장님. (네, 안녕하세요.)

<앵커>

3년 전 금융위기, 완쾌가 된 것이 아니고 여전히 진행 중, 오히려 확장 중이다 이런 진단이 있습니다.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기본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죠. 왜냐면 3년 전에는 위기가 터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됐는데, 지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 보여지는데 문제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앵커>

3년 전 위기, 미국발 금융위기는 글자 그대로 도덕성이 결여되고 기술적인 위기였다라면 이번 유럽발 위기는 이른바 국가 부도 위기, 과도한 빚이라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라는 데서 심각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위기가 터졌을 때, 그것을 모든 경제주체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렵게 살더라도 그렇게 위기를 극복했으면 지금 좀 극복할 수 있었을 텐데…]

<앵커>

그나마 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국제 공조 움직임은 굉장히 활발한데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까?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제한적인 의미에서는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국제 공조 움직임이 그리스 같은 재정 위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습니다만 여기에서 그렇다고 그리스 같은 나라를 부도 내버리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로 확산되면서 유럽 전역이 공멸의 단계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유럽과 미국의 이른바 쌍끌이 위기가 3년 전 상황하고는 충격도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데 어떻습니까?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3년 전에도 사실은 미국이나 유럽이 전부 다 위기 상황엔 들어가 있었죠…]

<앵커>

이런 엄청난 상황에 대해서 우리 당국의 시각이 과연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유럽 위기 올해 말 터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 이렇게 진단을 했습니다.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유럽시장의 위기가 터졌을 때 우리에게 충격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특히 주식 투자자들 이미 내상을 깊게 입었습니다만, 각각의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되겠습니까?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일단 주식 투자자 분들께선 지금 주식시장이 빠지는 부분에 대해선 일희일비하고 대응을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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