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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세계] 8인승 미니밴에 66명이 승차를

박병일 기자

입력 : 2011.09.15 07:54|수정 : 2011.09.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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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허베이 성의 한 소도시에서 미니밴이 정원 초과로 경찰에 단속됐는데, 얼마나 초과했는지 한번 보시죠.

경찰이 손을 들어서 차를 세웁니다.

도로 한쪽에 정차한 이 차량, 통학 버스입니다.

8인승 미니밴인데요.

안을 들여다 보니, 아이고, 네다섯 살짜리 꼬마들이 빈틈없이 가득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타고 있을까요? 한 명, 두 명, 세 명…경찰이 한 명씩 차에서 내리게 하는데, 무려 예순 여섯 명이나 됩니다.

아니, 무슨 곡예단도 아니고 어떻게 8인승 차량에 예순 여섯 명이나 태울 수 있을까요? 뒷좌석을 모두 빼내고, 요렇게 나무 벤치를 설치해 놨군요.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저랬을까요? 몰지각한 어른들 때문에 그동안 짐짝 취급받아 온 어린이들, 이날만큼은 경찰차 12대에 나눠 타고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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