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최근 두달 동안 발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병으로 100여명이 사망했다.
1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구자라트주에서 12명이 렙토스피라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등 최근 두달간 이 지역에서 렙토스피라균 감염으로 104명이 숨졌다.
특히 전날 사망자수는 이 지역에서 올해 몬순(우기, 7-9월)에 접어든 이후 렙토스피라균 감염으로 인한 1일 사망자수로는 최고치다.
구자라트주에선 이번 몬순에 레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사람도 545명에 달해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구자라트주에선 매년 몬순에 100명 가량이 렙토스피라균 감염으로 사망한다.
이 지역의 병원 관계자는 대다수 사망자가 농촌 인부들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탓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렙토스피라균은 쥐나 소의 오줌에서 나와 상처나 눈, 입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며, 주로 침수지역에서 작업을 하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시 사망률은 20~30%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