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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살해' 유명블로거 목매 숨져 "자살 추정"

김아영 기자

입력 : 2011.09.14 14:50|수정 : 2011.09.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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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던 50대 남성이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됐었는데요. 범행 두 달여 만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된 뒤 행방이 묘연했던 유명 블로거 52살 황덕하 씨가 범행 69일 만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칠보산의 한 기도원 뒤편에서 황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78살 정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황 씨는 백골 상태로, 범행 당일 입었던 검은색 등산복 상ㆍ하의 차림이었으며, 시신에서는 같은 날 인출한 70만 원과 배터리가 분리된 휴대 전화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점으로 미뤄 전 부인을 살해한 당일 황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총 방문자수 170만 명의 유명 블로거인 황 씨는 지난 7월 7일 수원시 곡반정동 자신의 부모 집에서 이혼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도주하는데 이용된 차량이 범행 당일 밤 11시 반쯤 7km 가량 떨어진 칠보산 주변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