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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민군 대표, 트리폴리서 첫 연설

이민주 기자

입력 : 2011.09.13 14:02


리비아의 시민군 대표가 수도 트리폴리 중심지에서 처음으로 시민앞에서 연설했습니다.

그동안 벵가지에서 국가과도위원회를 꾸려온 압델 잘릴 위원장은 도심 '순교자 광장'에서 만명 가량이 모인 가운데 대중연설을 통해 화해를 촉구했습니다.

잘릴 위원장은 용서의 정신을 아는 무슬림으로서 카다피 정권 치하의 가해자들에게 보복하지 말아야 하며, 과거 정부 인사의 가족들은 그들의 아버지나 남편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책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순교자 광장'은 6개월 전 정부군이 시위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카다피를 42년간의 철권통치에서 내몰게 한 내전이 촉발된 곳입니다.

시민군은 지난 8월 트리폴리를 장악하면서 녹색광장에서 순교자의 광장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