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보안카드 번호까지 통째로 빼내 돈을 인출해 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39살 이모씨 명의의 범용 공인인증서가 이씨 몰래 발급됐습니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계좌번호 등 금융관련 각종 개인정보가 필요합니다.
곧 이어 이씨가 가입한 보험회사를 통해 340만원의 약관 대출이 이뤄졌고 이 돈은 이씨의 또다른 금융계좌로 옮겨진 뒤 이 계좌 잔액까지 합쳐 모두 427만원이 이체됐습니다.
이씨는 지난 5일 이런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해 해당 계좌의 거래를 중지시켰지만 돈은 이미 통장에서 인출된 뒤였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이씨의 컴퓨터를 해킹해 각종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을 모조리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