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영토 분쟁과 관련해 이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과 베트남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지난 2주간 베트남, 필리핀과 잇단 고위급 접촉을 가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남중국해 갈등 확대를 막자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랑광례 국방부장관과 베트남의 응웬 치 빙 국방차관이 베이징에서 만나 상호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응웬 티엔 년 베트남 부총리와 하노이에서 만나 남중국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분쟁국들에 대해 유화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미국이 이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