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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이사한 집 토네이도로 대파

입력 : 2011.09.12 08:08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 살던 한 젊은 부부가 지진을 피해 오클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겼으나 이번에는 토네이도로 살던 집이 크게 부서지는 피해를 보았다고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크와 커스틴 해킷 부부가 어린 자녀 두 명과 함께 작년 9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오클랜드로 이사했다. 

그러나 11일 오후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 불어 닥친 토네이도로 아본데일에 있는 해킷 가족의 집 지붕 기왓장이 날아가고 차고가 부서지는 피해를 봤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직장에서 일하던 중 이웃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토네이도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는 마크는 "일을 하고 있다가 피해 소식을 듣고는 깜짝 놀라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토네이도가 불어닥쳤을 때 아내와 아이들이 외출 중이어서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다면서 마침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는 또 지진으로 아이들이 충격을 받고 무서워해 이사를 결심했다면서 자연재해를 피해 오클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오후 1시께 오클랜드 서부 아본데일 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해킷 가족의 집을 비롯해 주택 10여 채가 크고 작은 피해를 봤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