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우리 해외파 선수들이 펄펄 날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정규리그 세 경기만에 데뷔골을 뽑아냈고,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은 시즌 삼호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동원은 짧은 시간동안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첼시에 2대0으로 뒤진 후반 36분 교체투입돼, 경기종료 직전 찾아온 단 한 차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벤트너의 패스를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넣어 지난달 14일 리버풀전 데뷔 이후 정규리그 3경기만에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현지 캐스터 : 대한민국에서 온 지동원이 마무리 짓습니다.]
올해 20살인 지동원은 21살에 골을 넣은 이청용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연소 골 기록도 세웠습니다.
지동원은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로 데뷔골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선덜랜드는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은 마더웰전에서 시즌 3호골을 뽑아내며 팀의 4대0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셀틱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22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달 14일 던디 전 이후 한달 만에 골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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