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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의원 출신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구속

정혜진 기자

입력 : 2011.09.09 23:56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구명 로비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김현욱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공적 자금 투입 등을 통해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7일 김 씨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어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수수한 금품의 상당 부분을 사적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캐나다로 도피했다가 최근 자진귀국해 조사를 받고 있는 거물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는 별개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