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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해진, 오늘 밤 주니어 그랑프리 금 도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1.09.09 08:02|수정 : 2011.09.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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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해진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오늘(9일)밤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김형렬 기자입니다.



<기자>

14살의 김해진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해진은 첫 점프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롱에지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2번의 점프를 실수 없이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스핀에서도 2차례나 최고 레벨 4를 받으며 52.26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 선수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 빙상연맹이 주관한 대회에서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김해진/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국제 대회에서도 떨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기량을 다 발휘하는 것이 제 목표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해진은 오늘(9일) 저녁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칩니다.

국내 선발전과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 계속 실수를 했던 첫 점프 3회전 연속 점프의 성공 여부가 승부의 변수입니다.

쇼트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커트니 힉스와 일본의 리사 쇼지 등이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김해진이 이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를 경우 김연아 선수 이후 5년6개월 만에 세계 주니어 대회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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