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이 대통령 "안철수 현상, 정치권에 올 것 왔다"

박진원 기자

입력 : 2011.09.09 07:13|수정 : 2011.09.09 08:58

동영상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안철수 돌풍'에 대해 "올것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권이 변해야 한다는 겁니다. 새 서울시장은 행정이나 일을 해 본 사람이 좋겠다고 했는데, 이 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추석맞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 먼저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의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우리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변화 욕구가 안 교수를 통해 나온 게 아니겠냐"며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고, 정치권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새 서울시장의 자질에 대해선 "시장은 일하는 자리"라며 "행정이나 일을 해 본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을 해 보니까 정치하고 별로 관련이 없더라고요. 일을 해 본 사람이 하는 게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출신이 아닌 정부나 기업에서 성과를 낸 인물이 적임자라는 뜻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특정인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복지 논란에 대해선 "당장 내일 어려워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공약은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