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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쇠도 녹이는 강산성 물질인 황산을 하천에 마구 방류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환경부가 단속을 다녀보니 업체들이 버리는 게 이 황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함께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청원의 한 화학공장.
바닥엔 순도 95%의 황산탱크의 배출구가 드러나 있고 바로 앞엔 금강과 연결된 우수관이 보입니다.
흙과 우수로에 리트머스 시험지를 대니 금세 붉게 변합니다.
[완전 강한 산입니다. 전부다.이 풀들도 조금 있으면 다 죽을 거예요.]
이 업체는 우수관을 통해 황산 2백리터를 금강에 몰래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속반 : 이 황산이 우수로로 들어가면 물고기가 다 죽고 생태계가 완전히 사멸됩니다.]
[공장주 : 이 안에서 황산을 세척 해서 원래는 수거해야 하는데 저희가 그냥 방류했습니다.]
충남 연기군의 한 육가공 업체 배수관에서 폐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 육가공업체는 썩은 고기부유물이 떠다니는 오폐수를 하천으로 대량 방류하기 위해 이렇게 수중모터까지 설치해 놓았습니다.
무단방류한 폐수엔 구더기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공장 직원 : 탈수기가 고장 나고 해서 임의대로 편법을 좀 썼습니다.(당신은 현행범이에요.)]
족발을 삶고 남은 육수나 상한 단무지를 그대로 버린 업체도 있었습니다.
환경부는 지방자치체들이 업체들의 위반 행위를 묵인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별 단속실적을 순위를 매겨 공개하는 등 단속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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