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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추석은 남 얘기…임금체불에 까만속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09.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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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넉넉하고 푸근한 추석. 이런 말이 더 시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와 가족들을 정형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SilverViewer##

<기자>

서울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봉제공장을 찾았습니다.

[노동부 근로감독입니다.]

퇴직자 6명의 임금 5백여만 원을 몇 달째 주지 않고 있는 사업장입니다.

추석 전에 밀린 임금을 주겠다던 사장은 약속을 다시 미룹니다.

[체불임금 사업주 : 9월 말에 정리해주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추석 전에 몇몇 지급하신다고 했잖아요?)아이, 하려고 그랬는데, 지금 자금이 안 들어왔다니까요.]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오늘도 지방노동청에는 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체불임금 근로자 : 바로 다음 주가 추석인데, 뭘 사고, 어떻게나 선물도 좀 해야 되고,장만을 해야 하는 데, 음식이나. 그런 것들이 다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답답하죠.]

올들어 7월까지 한 번이라도 체불된 임금은 15만 5천여 근로자의 6천 170억 원.

이 가운데 9.3%, 573억 원은 아직도 체불상태입니다.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해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9백여 명에 불과한 감독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