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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중국에선 길에 쓰러진 노인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내 일이 아니면 나서지도, 도와주지도 않는 사회적 무관심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중국 난징시의 한 버스 안.
60대 노인이 갑자기 쓰러졌지만 누구 하나 나서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허베이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 노인이 시장 골목에 쓰러져 있지만 사람들은 모두 제 갈길만 갈 뿐 본 척 만 척입니다.
[목격자 : 정신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누가 도와주겠어요?]
[목격자 : 도와주다가 깨어난 뒤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하면 어떡합니까?]
쓰러진 노인을 방치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중국 위생부가 급기야 구호 안내 책자까지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인터넷에선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에도 무관심한 중국인의 의식을 질타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 시민 : 노인들은 약자니까 위급할 때 당연히 도와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내가 귀찮아 질 거 같으면 철저하게 방관하고 남이 귀찮아 질 일은 다 참견하는 중국인 특유의 개인주의를 먼저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