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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기간 동안 각종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에 약 10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화도시 대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살아 숨쉬는 인체를 캔버스 삼아 다양한 색채의 향연을 창조하는 바디페인팅.
세계 각국 7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인 이색 예술축제에 외국인들이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까야 일레네미/핀란드 기자 : 이런 예술은 처음 접하지만 제작방법과 그림 그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한국 전통놀이가 선보인 동성로 광장에서는 호기심 가득한 외국인들이 투호놀이의 재미에 흠뻑 빠졌고 마임과 콘서트 등 시간대별로 펼쳐진 거리공연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회 기간 국채보상공원 등 거리공연예술 축제에 외국인 3만여 명을 포함해 42만여 명이 몰렸고, 팔공산 승시 축제에 12만 명이 찾는 등 170여개 행사에 약 10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동화사 템플스테이와 한국의 차문화 체험, 대구 특유의 한방문화와 패션뷰티 체험 행사는 특히 인기를 모았습니다.
[잭 애거리어스/세계육상경기연맹 관계자 : 이전에 접하지 못한 독특한 체험이라 즐겁고 새로운 친구까지 만나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은 교통불편과 행사정보 부족 등 미흡한 점도 있지만 이같은 체험행사를 통해 문화도시 대구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동욱/대구경북연구원 사회문화팀 박사 : 아마추어 예술가 동호회들이 주축이 되었던 문화예술 행사와 기업체가 연계되어서 했던 문화행사가 문화적 잠재력을 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만 명이 참가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스포츠 제전이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스포츠 문화예술 축제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대구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