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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그래프 출렁…'정치인 테마주' 작전?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09.08 08:40|수정 : 2011.09.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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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요즘 증권시장에 정치인 테마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급등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급등락을 하고 있죠?

<기자>

세계 경제가 극도로 불안한 상황에서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인 이슈가 많다 보니까 이렇게 '정치인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인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흐름과 무관하게 어떤 정치인의 개인적인 인연을 바탕으로 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급락할 수 있어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무진/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테마주는 소문이나 희망에 의해서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소재가 소멸했을 경우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팔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투자 손실을 입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5일 안철수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된 후 안 원장이 최대주주인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는 등 사흘 동안 38%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안 원장의 불출마 선언 후 곧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반면 이른바 '박원순 테마주'는 급등했습니다.

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풀무원홀딩스, 또 재단 임원으로 활동하는 웅진홀딩스, 심지어 박 변호사 고등학교 동창이 회사 대표라는 곳의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박근혜 테마주도 아무 실적 개선이 없는데도 특정 소문에 급등했다가 사실무근이 밝혀지면 급락하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이게 작전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작전세력이 의도를 갖고 주가를 끌어올린 후 차익실현에 나서게 되면 거품이 순식간에 꺼져서 개미들은 막대한 피해를 보게됩니다.

감독당국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정치인 관련 종목 살펴보고 있는데, 시세조종 혐의가 확실해지면 해당인물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8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물가 때문에 올릴까요? 아님 경기 나빠서 그대로 유지할까요?

<기자>

금통위원들도 똑같은 심각하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5%대 고공행진했던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해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겠지만, 지금 미국·유럽 경기가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를 올렸다가 경기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에 더 가중치를 두느냐가 판단 기준일텐데요, 채권시장 전문가 조사에서 응답자의 95.6%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 늦더위 영향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아져서 물가는 다소 개선 여지가 있는 반면 미국이나 유럽의 재정위기는 해결책을 도통 찾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섣불리 금리를 올리지 못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저금리 속에 가계부채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또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 4% 맞추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금리인상과 속도, 폭에서 한국은행이 선제적이지 못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냥 우유 말고 유기농 우유, 친환경 우유 이런 게 써 있으면 왠지 몸에 더 좋을 것 같아 사먹기는 하는데 결과를 보니 허탈한데요?

<기자>

고칼슘, 프리미엄, 이런 것들의 제품가격이 2배 넘게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유기농 사료가격이 일반사료보다 50% 비싼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비싼 가격인데요, 실제로 약속한 성분마저 들어 있지 않다면 속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박현희/서울 화곡동 :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요. 우유가격이 비싸더라도 칼슘이나 유기농 같은 게 더 있다고 그러면 몸을 생각해서 그것을 선택합니다.]

소비자들 대부분 저런 생각으로 고르실 텐데 유기농 우유, 일반 우유 성분을 비교해 봤는데요, 칼슘이나 유지방 함유량은 비슷하고, 항생제나 농약 잔류량도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최고 2.7배나 비쌌습니다.

오히려 일반 우유보다 비타민 함량이 적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일반 우유 1000㎖와 같은 용기에 들어 있지만 프리미엄 우유는 900㎖만 담겨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같은 양으로 비교한다면 가격차이는 더 벌어진다는 얘기인데, 제품의 질로 승부하겠다면서 이런 꼼수까지 부려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