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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우려…다우지수 장중 1만 1천선 '붕괴'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1.09.07 07:24|수정 : 2011.09.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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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나쁜 소식은 바로 주가에 영향을 미쳤고, 호재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름의 끝이라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는 장 초반 낙폭이 307포인트까지 커지며 한때 다우 1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낙폭은 나중에 101포인트로 줄었지만 시장 공포감 지수가 40 턱밑까지 오르는 등 장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증시는 유럽국가들의 빚 문제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감에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리스의 2년만기 국채는 값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수익률이 50%에 육박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의회의 재정 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노동계가 총파업을 벌이는가 하면 국가신용등급 강등 임박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7월 제조업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인 2.8퍼센트 감소해, 독일제품을 수입하는 각국의 경기가 가라앉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는 7월 52.7에서 8월 53.3으로 상승했지만 별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금값은 스위스가 유로화에 환율을 연동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한때 온스당 1,9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873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사겠다는 투자가가 몰리면서 수익률이 2퍼센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유로존 국가들의 구제금융에 독일이 참여하는 것이 위헌인지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올 예정이어서 월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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