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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장 출마 안 한다"…박원순 지지 밝혀

김지성 기자

입력 : 2011.09.06 20:07|수정 : 2011.09.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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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으로 정치권에 폭풍을 몰고 왔던 안철수 교수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신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판도가 새로운 구도로 급격하게 바뀐 것은 물론 내년 대선까지 정치지형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박원순 두 사람은 오늘(6일) 낮 2시간 남짓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사전 조율을 거쳤기 때문인지 4시 기자회견은 곧바로 후보단일화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먼저 자신의 불출마의사부터 밝혔습니다.

[안철수 :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어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 시민사회 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분으로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우리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꾸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안철수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합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박원순 : 서로의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아름다운 합의를 저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교수는 박 변호사의 선거를 지원하느냐는 질문에는 "서울대 교수직이 공무원 신분이어서 선거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75년 서울법대 재학시절 유신체제에 항거하다 제적됐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1세대 시민단체 운동가입니다.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돌아와 수염이 덥수룩한 상태로 회견에 임했습니다.

전격적인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10·26 보궐선거의 판세는 또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