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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학시험 너무 어려워 사교육 유발"

박현석 기자

입력 : 2011.09.06 12:14


일선 학교의 수학 시험문제가 너무 어렵고 상위 학년에서 배울 내용이 많이 포함돼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서울·경기 사교육 과열지구의 18개 중학교와 26개 자율형 사립고의 1학기 수학 기말고사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중학교의 77.7%인 14개교에서 고교 1,2학년 교육과정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C중학교의 경우 2학년 문항 25개 가운데 24개가 교과서 시범문항보다 어려워 학원에서 대비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도 1학년 수학 과정을 한 학기 만에 마치는 속진 과정 운영 비율이 절반 이상에 달하는 등 학생들의 선행학습 부담이 일반고보다 컸습니다.

조사 대상의 61.5%는 '수학I' 시험문제에 '수학II' 와 '기하와 벡터' 과목의 내용이 포함되는 등 교육과정에 편성된 과목보다 앞선 내용을 시험문제로 냈다고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발표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빠른 진도와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문제는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만든다"며, "교육당국이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중학교와 사율형 사립고의 교육과정과 시험 운영을 지도·감독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