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복지인력개발원, 국제보건의료재단 등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직원의 예산 착복 사례가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주 의원에게 제출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의 직원 14명은 출장비를 지급받고도 출장을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시간외 근무를 해 수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이나 휴가, 명절 기간에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15차례에 걸쳐 87만4천4백원을 사용한 카드 사용액을 사업개발활동비로 청구하는가 하면, 법인카드를 고향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임의로 사용한 직원까지 있었습니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역시 가족수당 부당지급, 퇴직금 산정기간 부풀리기 등 비위가 적발됐으며, 국제보건의료재단도 법인카드를 단란주점에서 쓰다 적발됐습니다.
주 의원은 이들 기관이 상시적으로 국회나 정부의 감사를 받지도 않고, 언론이나 국민의 주목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위가 일어난다며 감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