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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들 성추행 사건 집단대응 잇따라

안서현 기자

입력 : 2011.09.05 11:51


고려대 의대 성추행 사건 가해자들의 출교를 요구하는 재학생들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려대 여학생위원회 등 학내 5개 단체로 이뤄진 '반 성폭력 연대회의'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 조치 요구를 넘어 학내에서 지속적으로 반 성폭력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대회의는 오늘부터 2주 동안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인식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반 성폭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이달 말 성폭력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하고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지면 선거운동본부에 반 성폭력 공동 공약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오늘 오후 열리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의대 성추행 사건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은 지난 5월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의 한 민박집에서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몸을 만지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A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