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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MB, 당선 때부터 미국산 쇠고기개방 추진"

윤나라 기자

입력 : 2011.09.05 11:49|수정 : 2011.09.05 16:51


이명박 정부가 당선인 시절부터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추진했으며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2008년 4월 열린 한미정상회담 전에 개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주한 미국 대사관의 외교전문에 따르면, 당시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던 현인택 현 통일부 장관과 최시중 현 방송통신위원장은 2008년 1월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조율했으며 이 자리에서 쇠고기 개방이 논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전문에는 현 장관과 최 위원장이 4월 중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가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후 이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8년 4월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정상회담 직전에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도 수입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