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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여성부, 직장내 성희롱 피해 지원해야"

안서현 기자

입력 : 2011.09.05 10:22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민우회 등 12개 여성단체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여성가족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게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여성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가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의 경우 예방 조치 이외의 업무는 우리 담당이 아니어서 해결하기 곤란하다'는 입장만 몇 달째 되풀이하며 성희롱 피해자의 도움 요청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용역업체 직원이 피해 여성의 농성장을 무력으로 철거했는데도 여성가족부가 '용역을 부른 사람은 우리가 아니니 여성가족부를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면서 국민의 기대와 여성 인권 관장 부처로서의 소명과 의무를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차 사내하청업체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이를 인권위에 진정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A씨는 90여일째 여성가족부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건물관리소측 용역업체와 구청 직원 50여 명은 A씨가 농성 중인 텐트를 철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