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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밤새 물리적 충돌 없어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09.05 09:25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엔 밤새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새벽 한때 경찰이 농성자들이 모여 있는 중덕삼거리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농성자들을 연행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경찰은 어제보다 대폭 줄어든 2개 중대 100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마을 진출입로만 통제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농성자들이 해군 기지 부지 일부를 불법 점령하고 있어, 농성장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만큼 물리적 충돌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한편, 국회 제주해군기지사업 조사소위원회도 내일 강정마을을 방문해 지난 2007년 예산안 처리 당시 국회가 제시한 '민·군 복합형 기항지' 건설이 조건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검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