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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문화제 종료됐지만…불씨 여전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09.05 07:43|수정 : 2011.09.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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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강정마을에서 열린 해군기지 건설 반대 문화제는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반대 농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기자>

주말 동안 경찰과의 충돌 우려로 긴장감이 감돌았던 제주 강정마을에는 공사 반대 측 100여 명 만이 남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 : 해군 기지 공사를 중지시켜야 하고, 해군이 스스로 담장을 철거하도록 노력합시다.]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1일 다시 제주에 모일 것을 약속하고 대규모 주말 문화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경선/제주여민회 : 평화의 꽃씨들을 모아 오는 10월 1일 구럼비를 살리기 위한 평화의 비행기를 전국의 도시에서 띄워 올릴 것입니다.]

해군은 법원이 농성자들의 공사방해 행위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만큼 지난 6월 이후 중단된 공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주해군기지사업 조사소위원회는 내일 제주도에 내려와 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지난 2007년 예산안 처리 당시 국회가 제시한 조건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검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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