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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발포로 시위대 23명 사망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9.03 23:02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대를 향한 정부군의 발포로 현지시간으로 2일 저녁과 3일 새벽에 걸쳐 23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들이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이 같은 시위대 강경 진압은 유럽연합이 시리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하나로 시리아산 석유 금수조치를 취하고, 알-아사드 정권의 돈줄인 3개 기업을 제재리스트에 포함시킨 직후에 나온 것입니다.

레바논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단체는 금요 기도회를 마친 뒤 자정을 넘겨 3일까지 이어진 심야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23명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정부군이 민주화 시위의 중심지인 홈스 지역에서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다고만 보도했습니다.

한편 EU가 시리아 산 석유 금수조치를 취하는 등 제재를 가속화 한데 대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어떤 실익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반대한다"며 "이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 공동 대응을 무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