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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소환이 월요일로 다가오면서, 검찰은 주말에도 분주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곽노현 교육감으로부터 후보 단일화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아 박명기 교수 측과 협상을 했던 김성오씨를 소환했습니다.
후보 사퇴의 대가로 돈을 주기로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김성오/곽노현 교육감측 단일화 협상 대리인(지난1일) : 그분들이 돈 요구를 그렇게 무리하게 한 시점부터는 협상이 결렬됐고.]
검찰이 오늘(3일) 김 씨를 조사함으로써 이면 합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 모 씨를 제외하고는 단일화 협상 관련자들이 모두 소환된 셈입니다.
곽노현 교육감 캠프의 회계 책임자였던 이 씨는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 모 씨/곽노현 캠프 회계 책임자 : (내일도 도저히 시간이 없다는 말씀이죠?) 일정 조정해서 월요일날 나가게 될 것 같네요.]
검찰은 또 모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곽 교육감에 대한 질의서 작성에 착수하는 등 조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질의서에는 단일화 과정에서 금품과 공직 제공 약속이 있었는지, 선의로 돈을 건네면서 왜 2억 원을 현금으로 바꿔 여러 계좌를 거쳐 보냈는지, 돈의 출처는 어디 인지를 묻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