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서면 말하겠다"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09.02 17:03

동영상

<앵커>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대학원장이 직접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렇게되자 정치권은 재·보선 전략을 다시 세우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오늘(2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고민중"이라면서 "결심이 서면 직접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고민하고, 방향성, 결심이 서면 그때 직접 제 입
으로 말씀 드릴테니까요, 지금은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태다….]

발표 시기에 대해선 "청춘콘서트 지방 순회 일정까지 다 끝내야 한다"고 말해 오는 9일 경북대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 이후에 입장 표명을 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정치권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특히 20~30대 중심으로 자발적 지지층이 두터운 안철수 원장의 출마 가능성 시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안 원장이 출마한다면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여야, 그리고 무소속의 3파전이 이뤄지면 불리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중도층 표를 흡수한 안 원장이 야권 후보와 막판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 원장과 야권 후보의 지지층이 상당부분 중첩된다며 표 분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박원순 변호사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여러 변수들이 정치권 안팎에서 잇따라 돌출되면서 재보선 판세는 점점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