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원전 반대단체 회원들이 정부가 원전을 추가로 짓기로 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와 구자라트주, 하리아나주에서 동시에 증설 반대 시위에 들어갔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일본 원전반대 단체의 조언을 받는가 하면 여러 장소에 있는 시위 참가자들과 화상 회의도 여는 등 조직적으로 시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인도 정부가 시위가 벌어지는 지역에 향후 20년 간 원자로 30기를 추가로 건설해 6만3천 메가와트의 전력을 확보하려는 가운데 일어난 것입니다.
인도 정부는 정부가 원전 증설 의지와 함께 안전 문제도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원전 반대론자들은 정부가 국제적인 로비단체 압력에 밀려 원전 증설을 추진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