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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복지 정책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당의 복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
주제는 복지 논쟁에 집중됐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정과 전략,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 문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원들은 기존의 선별적 복지 기조 고수와 복지 확대로의 입장 전환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친박계와 소장파는 기존 정책 방향의 수정을 주장했습니다.
[홍정욱/한나라당 의원/소장파 : 보편적 복지의 틀 내에서 시작을 하자. 보편적 복지 틀 내에서 누가 더 균형와 효율을 추구할 수 있느냐….]
반면 친이계는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선별적 복지라는 기존 입장을 주장했습니다.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우선 재정 상황을 제일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고, 올 한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10년, 20년 후에 어떤 결과를 빚을 것인가를 검토해야만 할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선별적-보편적 복지 구도에서 빠져나와 복지 사안별로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결론내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복지 기조 전환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번 달 중에 복지 기조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찬회에는 의원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은 불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