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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TV 잘못 걸었다가 '날벼락'…설치 주의

송욱 기자

입력 : 2011.09.01 21:45|수정 : 2011.09.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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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전제품 설치쯤은 간단하다'라고 자신있게 생각하셨다면, 지금부터 이 뉴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설치하면 말그대로 날벼락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최정희 씨는 벽걸이 TV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설치 하루 만에 TV가 벽에서 떨어지면서, 동생이 머리를 다쳐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에어컨 설치기사가 TV를 가져와서 단 거예요. 게다가 에어컨용 장비에 TV를 건 거라고 하더라고요.]

최근 4년간 가전제품을 잘못 설치해 피해를 봤다고 소비자원에 접수한 224건 가운데 60% 이상이 TV가 떨어지거나 넘어지면서 생긴 사고였습니다.

[이성곤/가전제조업체 설치전문가 : 벽재질에 맞게끔 아니면 TV가 무게하중을 지킬 만큼의 정확한 작업공정을 알고 있으면 떨어지지 않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래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대부분이 만 6세 이하 어린이들이었는데, 지난해 대구에선 15개월 된 아이가 TV에 깔려 숨지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이수태/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 손쉽게 이삿짐 업체를 통해가지고 가전제품 설치를 맡기는 곳이 많죠. 그러다보니까 무자격자가 가전제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잘못 설치돼 아래로 추락하는가 하면, 냉장고를 벽에 너무 밀착해 수명 단축과 부품 고장을 일으키는 사례도 많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비용이 들더라도 해당 제품 회사에 의뢰해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주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