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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상반기에만 서울 지하철에서 벌어진 성범죄가 무려 850건입니다. 하루에 4건이 넘는데, 신고 안하고 넘어간 것까지 치면 여성들에게는 말그대로 지옥철인겁니다. 다음 달부터 지하철에 성범죄 보안관들이 배치됩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지하철 안에서 한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20대 여성을 끌어안고 손을 만지작거립니다.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것인데, 10여 분간이나 계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두 사람의 심한 나이 차이를 수상히 여긴 승객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지하철 내 성범죄는 지난 2009년 691건에서 지난해 1192 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도 850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이런 범죄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지하철 보안관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이런 복장의 보안관이 지하철과 역사를 순찰하며 성범죄 예방활동을 벌입니다.
평상시에는 정복을 입고, 출퇴근 시간 때에는 사복을 입고 암행단속을 하게 됩니다.
객차마다 각 두 대의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장정우/서울시 교통본부장 : 차량 내까지 좀 더 적극적으로 범죄 예방 등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여성화장실과 승강기 등에 비상 신고장치도 늘릴 계획입니다.
[우기식/서울 신정동 : 지금 사회에서 또 그런게 필요하다고하면 하는데, 어떻게보면 또 씁쓸한 그런…]
서울시는 지하철보안관의 단속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법무부에 건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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