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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간신히 적자 모면…IT분야 수출 부진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9.01 20:11|수정 : 2011.09.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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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무역수지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달 무역수지도 흑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흑자입니다. 월 말이 다되도록 47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그러다가 막판에 가까스로 8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효자는 바로 이 '시추선'입니다. 대당 7억 달러짜리 선박 2대를 팔아서 적자를 면한 겁니다. 무역수지마저도 이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수출액은 464억 달러.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7% 늘었습니다.

수입도 원자재값 상승으로 29%나 증가해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45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가까스로 8억 달러 흑자.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은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전달보다 55억 달러나 급감했습니다.

한자릿수 무역 흑자는 1년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IT분야 수출 부진이 컸습니다.

LCD 등 액정디바이스와 반도체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를 반영해 대미 수출이 6% 줄었고, EU 수출도 7%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진현/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수출 증가세는 다소 저하되고 있지만, 석유제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부진과 EU의 재정위기가 여전히 큰 변수입니다.

[김윤기/대신경제연구소 소장 : 미국 경제 성장률이 하향조정이 된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자체를 축소시키는, 낮게 가져가는 효과는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무역수지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