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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창고'에 학원 간판…위장 판매 일당 검거

조제행 기자

입력 : 2011.09.01 20:34|수정 : 2011.09.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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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짜 명품을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학원 간판을 가짜로 달았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 건물.

어둠 속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벽에 붙여놓은 학원 표지가 보입니다.

내부는 학원처럼 꾸며 놓았지만 바닥엔 비닐포장된 가방 등이 즐비합니다.

모두 가짜 외국 명품입니다.

밖에서 건물 안이 보이지 않도록 이렇게 종이로 막아 놓았고, 건물 뒤편에 출입구를 만들어 놓아서 누가 오가는지 모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샤넬과 프라다 같은 외국 명품을 본 뜬 손지갑과 가방 등이 5100여 점이나 나왔습니다.

정품 시가로 154억원 어치입니다.

이 창고를 운영해온 사람은 40살 김모 씨 등 2명.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정품 시가로 200만원이 넘는 가방을 1개당 10만원 정도를 받고 서울 동대문시장이나 인천의 도매업자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매달 1000여 개를 팔아 지금까지 약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지용/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 과거에는 주택가 지하에 창고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학원으로 위장해 창고를 이용하면서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위조 명품 판매는 근절되지 않고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