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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문 열리나?…30대기업 "12만명 채용"

송욱 기자

입력 : 2011.09.01 08:02|수정 : 2011.09.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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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대기업이 올해 모두 12만 4천 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공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 화두는 일자리였습니다.

30대 그룹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 계획을 내놨습니다. 

30대 그룹은 올해 전체로 12만 4천 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는데,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고졸 인력을 지난해보다 4천 명 늘린 3만 5천 명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 최근 서민들이 체감경제가 나쁘기 때문에 고졸 중심으로 해서 채용도 늘리고 사회적 책임도 다 함으로써 성장과실을 국민들과 함께 골고루 나누자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기업들은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114조 8천억 원의 투자 계획도 내놨습니다.

앞서 정몽준 의원 등 범 현대 가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각각 5천억 원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재계의 사회 공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태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공생발전이라는 화두에 적극 공감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기업들이 솔선해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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