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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부인 검찰 조사…캠프 관계자 '줄소환'

정혜진 기자

입력 : 2011.09.01 07:46|수정 : 2011.09.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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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을 오늘(1일)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곧 줄줄이 소환됩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은 검찰 수사를 정면 돌파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오후 출석한 곽 교육감의 부인 정모씨와 정씨의 언니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2억 원 가운데 3천만 원이 부인 정씨의 계좌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돈이 건너간 경위와 자금출처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또 나머지 1억 7천만 원이 건네지는 과정에도 부인 정씨나 다른 친인척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2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의 친구인 강모 교수에 대한 조사도 마쳤습니다.

검찰은 오늘부터 단일화 협상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곽 교육감 캠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곽 교육감 주변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협상에 참여했던 관계자 5~6명을 더 소환 조사한 뒤 다음주 초쯤 곽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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