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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사들의 과도한 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발급 건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발급 건수 증가율을 2%대로 묶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카드 발급 건수를 연간 3% 이상, 마케팅 비용은 13% 이상 늘리지 말라고 신용카드사들에 지시했습니다.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막아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외형 경쟁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현재 카드 발급 건수는 해마다 3% 후반에서 4% 후반대까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신용카드 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5% 증가한 1억2231만장입니다.
국민 1인당 카드 4장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신용카드 수를 넘은 수치여서, 서민 가계 안정에 적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금감원은 판단했습니다.
또, 최근 KB국민은행이 KB국민카드를 분사하는 등 시중 은행들이 카드 부문을 분사해 카드 발급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은행권의 가계 대출 제한으로 대출 수요가 신용카드사로 몰릴 것에 대비한 규제도 도입됐습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사의 신용대출을 전달보다 0.4% 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대출 증가율을 연 5% 이내로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