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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개 코 덕분에 폐암 조기진단 가능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08.31 07:30|수정 : 2011.08.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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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의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암의 공포는 여전한데요, 영특한 개의 도움으로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독일 뢰피젠에 있는 개 훈련 기관에서 실험이 진행중입니다.

이곳에서 냄새 맡는 훈련을 받은 개들이 폐암을 잡아 내고 있다는데요, 폐암환자의 날숨 속에는 특정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숨어 있는 데 예민한 후각을 가진 개들이 이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의 날숨을 냄새를 잘 흡수하는 양털로 채워진 튜브에 담아 개들에게 냄새를 맡게 한 결과, 폐암 환자의 날숨을 평균 71%의 정확도로 잡아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개 코 덕분에 폐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 건데요, 폐암 뿐만 아니라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등 다른 질병 들도 구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연구진은 훈련된 개는 얼마 안 돼는 만큼 쉽게 쓸 수 있는 '전자 코'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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