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곽노현 교육감 부인 오늘 소환…2억원 출처는?

손승욱 기자

입력 : 2011.08.31 07:10|수정 : 2011.09.05 17:26

동영상

<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이 오늘(31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선의로 건넸다'는 2억 원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곽 교육감도 이번주안에 소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부인 정 모씨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2억 원 가운데 3,000만 원이 부인 계좌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건너가게 된 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곽 교육감과 박 교수 사이에 이뤄진 단일화 협상 과정에 간여한 진보진영 인사들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17일 남산 근처 호텔, 5월 18일 시내 음식점, 그리고 같은 날 오후 사당역 다방에서 단일화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7~8명이 참석한 이런 회의 외에 박교수의 사퇴 조건을 조율하기 위해 2~3명이 참여하는 소모임도 열렸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런 모임에 참석한 5~6명이 돈거래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