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총영사관에서 한국행을 위해 몇 년간 대기하던 탈북자 10여 명이 지난 달 집단 이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한인권국제활동가연대 등은 이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가까이 영사관에서 생활해 왔으며 탈북자들이 자진해서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활동가연대 측은 당시 중국을 찾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7개월 남짓 된 국군포로 가족을 먼저 조기 송환하기로 중국과 합의한 사실에 허탈해하며 이탈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영사관을 떠난 탈북자 가운데 여성 4명은 태국에 밀입국해 경찰에 체포된 뒤 이민국수용소에 있으며, 아직 국경을 넘지 못한 나머지 탈북자는 중국 공안당국의 추적을 피해 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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