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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희망버스' 집회 현장서 물대포 사용

이혜미 기자

입력 : 2011.08.28 13:35|수정 : 2011.08.28 19:11


서울 도심에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4차 희망버스' 집회에서 경찰이 농성 중인 시위대에 물대포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28일 오전 서울 갈월동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 모인 시위대 8백여 명에게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쏘겠다고 수차례 경고한 뒤 낮 12시 35분쯤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서울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물대포를 사용한 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후 3년 만입니다.

시위대는 자리에 앉아서 물대포를 맞겠다고 맞서다가 오후 1시가 넘어 자체해산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의 연행이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앞서 시위대는 오늘 아침 청와대 옆 인왕산에 올라 집회를 할 예정이었지만 경찰과 대치하다 등반을 하지 못했습니다.